조선간장과 왜간장의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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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어머니의 간장 신부름을 하던 기억이 나곤 합니다.
가서 조선간장 하나 사오너라. 왜간장 하나 사오너라.
하던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국요리를 하다가 간을 맞추기 위해서 간장을 넣었는데, 국이 느끼한 맛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분께 여쭤 보았더니, 조선간장을 넣어야 하는데, 왜 간장을 넣어서 그렇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즘 마트에 판매 되고 있는 간장의 종류에는 양조간장, 진간장, 국간장 등이 있습니다.
간장의 종류가 너무도 다양한데 조선간장과 왜간장 다른 간장의 차이점은 무엇인 걸까요?
조선간장
우선 우리나라에서 순수하게 전통적으로 전해줘 내려오는 장을 담그는 방법으로 내려줘 담근 간장입니다.
콩으로 메주를 담그고, 메주를 말린 후에 말린 메주를 항아리에 넣은 후 소금물을 붓고 숙성 과정을 거치면 간장이 되는 것입니다.
숙성 기간이 길수록 짠 소금맛이 사라지고 깊은 맛이 살아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간장 한단지에 수천만원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왜간장이라는 표현이 나오면서 구분이 되기 위해서 만들어진 붙게 되었습니다.
양조라는 말은 자연숙성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양조 간장이 자연 숙성 간장의 의미이긴 하지만 산분해 간장을 썩어 판매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양조 간장 100%인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정확한 표현은 자연숙성간장 이 맞습니다.
다른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았기 때문에 오래 묵혀야 단맛이 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국간장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간장
대부분의 집에서 간장을 담가 먹었습니다. 그러나, 일제시대에서 우리나라의 전통방식이 아닌 방식으로 간장을 만들어 시판하면서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일본도 콩으로 간장을 만듭니다. 전통방식으로 간장을 만들면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우리나라의 전통 간장이나 일본의 간장도 마찬가지의 과정으로 만들어지고요.
일본에서 1주일만에 만들 수 있는 간장 제조 방법이 보급되었습니다.
콩을 가성소다와 염산으로 가수분해하여 만드는 화학간장이죠.
산분해 간장이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일본 간장이라는 의미에서
“왜간장”이라는 별명을 갖게 됩니다.
단 시간내에 간장을 만들다 보니 깊은 맛이 없습니다. 이로 인해 깊은 맛과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 몇몇 첨가물을 추가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단맛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림 이나 무침양념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간장
산분해간장에 첨가물을 넣게 되어 단맛이 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진간장의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숙성간장을 국간장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볼래 자연숙성간장을 오래 묵히게 되면 색깔이 진하고, 짠맛이 줄고, 단맛이 생겨 맛이 좋아집니다. 이런 오래 묵은 진한 자연숙성간장을 진간장라고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의미가 많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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